토요타 bZ4X 투어링
토요타가 15일(현지시간) bZ4X 투어링을 공개했다. 소형 전기 해치백 bZ4X에서 차체 길이와 높이를 모두 늘린 왜건이다. 미국에서는 bZ 우드랜드(Woodland), 유럽에서는 bZ4X 투어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토요타 bZ4X 투어링
차체크기는 전장 4,830mm, 전고 1,670mm다. 이는 bZ4X 대비 각각 140mm, 20mm 확장한 것이다. 디자인은 bZ4X와 유사하다. 낮은 보닛과 주간 주행등을 날렵하게 꺾은 헤드헤머 디자인과 두터운 휠 클래딩, 날렵한 캐릭터 라인같은 요소를 동일하게 찾아볼 수 있다.
토요타 bZ4X 투어링
달라진 점은 차체 길이를 늘리고 쿼터 글라스 크기를 대폭 키웠다. 또한 두터운 D필러 각도를 세우고 루프와 함께 차체 색으로 칠했다. 아울러 리어램프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LED를 장착하고 범퍼에 은색 장식을 더해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다.
토요타 bZ4X 투어링
반면 실내의 변화는 적다. 수평적인 디자인에 중앙에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공조 패널을 화면 안에 통합했으며 그 아래에는 듀얼 무선 충전 패드를 배치했다.
토요타 bZ4X 투어링
늘어난 차체 크기만큼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적재 공간은 기존 대비 약 30% 증가한 600L에 달한다.
토요타 bZ4X 투어링
모터는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각각 224마력, 380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듀얼 모터는 eAxle과 사륜구동 전용 모드를 제공한다. 거치 노면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최대 1,500kg의 무게를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모두 동일한 74.7kWh다. 급속 충전은 트림에 따라 최대 150kW를 지원한다.
토요타 bZ4X 투어링
한편, 토요타는 bZ4X 투어링(bZ 우드랜드)를 오는 2026년에 미국과 유럽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