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제네시스가 7일 양산차에 적용한 주요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RWS), 3.5T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능등형 소음 제어(ANC-R), 스포츠 플러스 등 총 6종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제네시스 G90 에어 서스펜션
먼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 코일 스프링 대신 에어 스프링이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여러 개의 챔버(공기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지턱 진입 전에는 차량의 높이와 서스펜션 감쇠력 조절을 통해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경사로 주행 시에는 평형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험로 인지 시에는 차고를 높여 하부 손상을 막아주며,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의 높이를 낮춰 고속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린다.
제네시스 후륜 조향 시스템
후륜 조향 시스템은 축간거리가 긴 차량의 회전 반경을 줄이고 보다 민첩하게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제네시스 G90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를 최대 4°까지 틀 수 있다. 또한 고속 주행 시에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2° 범위내 뒷바퀴를 조향해 차량의 미끄러짐을 억제하고 선회 안정성을 높인다.
제네시스 3.5T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3.5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3.5L V형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식 슈퍼차저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1,750rpm 미만의 저회전 구간에서 48V 전원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전동식 슈퍼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빠르게 높여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반응이 늦어지는 터보랙 현상을 약 53% 줄이고 엔진의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제네시스 GV80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는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한결 민첩하고 매끄러운 주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험로에서도 더욱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또한 제네시스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SUV 모델에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했다.
제네시스 능동형 소음 제어
능동형 소음 제어는 차량 타이어 부근에 설치한 4개의 가속도 센서와 실내에 설치한 8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한 뒤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 소리를 오디오 스피커로 발생시킨다.
이를 통해 오래된 아스팔트 노면, 교량 연결부, 요철 충격 후 발생하는 부밍 소음 등 20~250Hz 대역의 저주파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실내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제네시스 스포츠 플러스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엔진 토크, 변속 패턴, 서스펜션 감쇠력, 조타력 등 차량의 전반적인 설정을 제어한다. 특히 급가속 직후 급제동 시에는 빠르게 저단으로 변속해 다시 폭발적으로 가속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코너링 중에는 불필요한 변속을 억제함으로써 차량이 더욱 민첩하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운전자가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중저음을 강조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Active Sound Design)이 함께 적용돼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