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Skoda)가 26일(현지시간) 코디악(Kodiaq) 2세대 모델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공개했다. 2세대 코디악은 스코다의 7인승 중형 SUV 모델이다.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2021년 한 차례 부분변경을 거쳤다.
2세대 코디악은 세대 변경 모델이지만 큰 변화를 적용하진 않았다. 그릴과 그 안에 적용한 13개의 그릴 바 두께를 키운 정도다. LED 헤드램프는 기존보다 날렵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범퍼 아래를 감싼 허니콤 패턴 그릴도 기존과 유사하다.
크기도 키웠다. 길이는 4,758mm로 이전 모델인 4,699mm보다 59mm 더 길다. 휠베이스는 2,790mm로 기존과 동일하다.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845리터를 활용할 수 있다. 5인승 코디악은 기존보다 75리터 늘어난 최대 910리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3열 좌석의 머리 공간은 이전보다 15mm 여유롭다.
3세대 티구안
실내는 3세대 티구안과 공유한다. 12.9인치 터치스크린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업그레이드한 이머전시 어시스트 및 트래픽 잼 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 주차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Stop & Go 포함)은 최대 60km/h 속도에서 작동한다.
파워트레인은 TSI 가솔린과 TDI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 1.5리터 TS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110kW)을 제공하며, 2.0리터 TS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150kW)을 발휘한다. 아울러 2.0리터 TDI 디젤 엔진은 FWD 모델이 150마력(110kW), AWD 모델이 193마력(142kW)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모두 7단 듀얼 클러치가 맞물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TSI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총 출력 204마력(150kW)을 발휘한다. 25.7kWh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최대 50kW급 DC 충전이 가능하다.
스코다는 올해 하반기 2세대 코디악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