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닷지 차저
22일 현지시각 닷지가 자사의 대표 머슬카 차저 데이토나 세단과 쿠페를 미시간주 오번힐즈에서 동시 공개했다. 1968년 닷지 차저로부터 영감을 받은 대담한 디자인과 막대한 출력에 더불어 이번엔 전동화 요소까지 한껏 담아냈다.
아메리칸 머슬의 대표 주자 닷지 차저가 2026년형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4도어와 2도어 세단과 쿠페 모두 출시한다. 전매특허인 전면부 디자인은 이번에도 무심한듯 각진 프론트에 LED 헤드램프를 심었다. 직선형 루프라인과 불룩 솟아오른 전후 펜더 라인도 그대로다.
2026 닷지 차저
강력한 힘의 상징으로 아메리칸 머슬의 자리를 한번도 잃지 않았던 닷지 차저는 이번에도 힘의 역사를 새로 쓴다. 3.0L 가솔린 엔진에는 순수 전기 400V 듀얼모터 시스템으로 전동화 요소를 끌어안았다. 덕분에 파워샷 활성화 버튼을 누르면 10초 동안 40마력의 출력이 증가하는 옵션을 갖추게 됐다. 4도어 및 2도어 모두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는 것 위에 펼쳐지는 마술이다.
2026 닷지 차저
2026 닷지 차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머슬카라는 명성답게 670마력의 출력ㅇ느 단 3.3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차체를 견인해 낼 수 있다. 기본형 위에 닷지 차저 데이토나 스캣 팩을 추가하면 가능한 일이다. 표준 사양도 만만치 않다. 스포츠, 트랙, 드래그, 사용자 모드는 모두 드라이브 모드로 조율할 수 있다. 심지어 레이스 옵션까지 갖췄는데, 드리프트 – 도넛모드 – 런치 컨트롤로 전통의 닷지 차저 요소를 쉽게 누릴 수 있다. 세계 최초 특허를 낸 프랫조닉 챔버 연소(Fratzonic Chambered Exhaust), R-위 패스스루, 사륜구동, 기계식 후륜 제한 슬립 차동 장치는 기존 닷지 차저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
닷지 차저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함’이다. 무심한 듯 뚝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트렁크 리드는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여기에 머슬카 최대의 실내 공간까지. 트렁크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13% 더 키웠다.
2026 닷지 차저
트랙 패키지와 함께 제공되는 16인치 브렘보 브레이크, 20인치 휠에 더한 굳이어 굿리치 이글 F1 슈커파 타이어는 기존 스웹 면적보다 더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패들시프터는 3단계 조정이 가능해 머슬카임에도 원페달 드라이빙까지 가능하다. 16인치 인포테인먼트 패널과 12.3인치 유커넥트 5 오디오 시스템, 애플카플레이, 아마존 알렉사, 서브우퍼까지 갖춘 9 스피커 시스템 등 옵션사양도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형 머슬카의 정비 환경을 고려해 거의 모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튜닝 부품은 구매자가 스스로 고를 수 있다. 운전자의 오너십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이 차를 구매하면 닷지-SRT 공식 고성능 드라이빙 스쿨인 랫포드 레이싱 스쿨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했다.
2026 닷지 차저
한편, 닷지 차저는 국내에 병행 수입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도 공식 수입의 길은 요원하지만 이 차를 원하는 수요는 여전하다. 하지만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상황에서 닷지 사업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