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둔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The new Mercedes-AMG SL)’의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AMG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실용성을 합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퍼포먼스’ 2종으로 출시하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메르세데스-벤츠는 약 70년 전 레이싱 스포츠카인 최초의 SL을 생산했다. 1952년에 첫 선을 보인 직후 300 SL (W194)은 전설적인 르망 24시간 레이스(Le Mans 24-hour race)에서 1등과 2등을 모두 석권했고, 뉘르부르크링 그랜드 주빌리 상 스포츠카 부문에서도 1위부터 4위까지 수상을 휩쓸었다.
1세대 SL (W198)
1954년, 메르세데스-벤츠는 300 SL의 양산형 스포츠카인 W198를 소개했다. 하늘을 향해 펼쳐지는 도어 덕분에 ‘걸윙(Gullwing)’이라는 애칭을 가진 W198은 1999년 '세기의 스포츠카(Sports car of the Century)'로 선정됐다.
4세대 SL (R129)
이후 SL 모델은 하드 탑 컨버터블 모델 ‘파고다(Pagoda)’ (W113, 1963-1971), 18년간 제작 및 판매돼 단일 모델로는 G-클래스를 제외하고 메르세데스-벤츠에 가장 오래 생산한 모델인 R107 (1971-1989), 눈에 띄는 쐐기 모양의 차체 외형 덕분에 자동차계의 조각품으로 간주되는 R129(1989-2001) 등으로 계보를 이어 나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현대의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에 AMG 고유의 스포티함을 결합했다.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특유의 비율을 완성했다. 이에 더해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와이드한 프론트 엔드를 강조하며, 14개의 수직 슬랫은 길고 평평한 보닛 형태와 보닛 위의 2개의 파워 벌지(Power bulge)와 함께 300 SL 모델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인테리어 또한 300 SL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영감을 받아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하이퍼아날로그(hyperanalogue)’를 구현하고 있다. 콕핏 디자인은 하이퍼아날로그 컨셉을 가장 잘 드러낸다. 제트기의 터빈 노즐에서 영감받은 송풍구 디자인은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으로 조합했다.
가격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2억 3,360만 원,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퍼포먼스 2억 5,8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