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더 뉴 E클래스의 왜건 버전을 공개했다. 2024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왜건(이하 신형 E클래스 왜건)은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디자인은 최근 11세대로 풀체인지한 더 뉴 E클래스와 공유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패턴 그릴 디자인을 적용했다. LED 헤드램프와 그릴은 블랙 유광 소재로 연결했다. 뒷모습도 더 뉴 E클래스와 다르지 않다. 크롬 바와 삼각형 모양의 LED 헤드램프, 사각형 머플러팁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E클래스 왜건은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를 조금씩 키웠다. 기존 모델의 크기는 길이 4,905mm, 너비 1,854mm, 높이 1,474mm, 휠베이스 2,874mm다. 왜건의 장점인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1,829ℓ를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눈에 익은 모습이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합쳐진 MBUX 하이퍼 스크린 대신 MBUX 슈퍼 스크린을 적용했다. 해당 스크린은 줌(Zoom), 틱톡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동영상 플랫폼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다양하다. E 200은 2.0리터 터보차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4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7kg.m를 발휘한다. E 220d는 4기통 터보 디젤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어시스트를 통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5kg.m의 힘을 낸다. E300e는 E 200의 엔진에 전기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312마력을 발휘한다. 25.4kWh 배터리 팩은 순수 전기 모드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신형 E클래스 올터레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 올터레인은 더 뉴 E 450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전망이다. 더 뉴 E 450은 3.0리터 인라인 6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 왜건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와 더불어 북미 시장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