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13일 ‘2023년형 투아렉’ 공식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고객 인도는 오는 3월 예정이다.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로 지난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는 3세대 버전이다.
2023년형 투아렉의 가장 큰 변화는 3.0리터 V형 6기통 디젤 엔진에 있다. 트윈 도징 기술을 적용한 것. SCR 분사 장치를 추가해 효율성은 유지하면서 유해 배기가스는 대폭 줄인 친환경 기술이다. 또 이전 대비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EA897 evo3 3.0리터 V형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었다. SCR 환원 촉매 변환기를 2개 장착한 트윈도징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질소 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출력과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61.2kgm나 뿜어내는 것. 복합연비 역시 10.9km/l로 대형 SUV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하면 ‘에어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상 주행에선 안락한 주행감을 오프로드 주행시엔 차고를 높여 주파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SYNC 모드’, ‘로드 레벨 모드’, ‘오프로드 레벨 모드’와 함께 ‘오프로드+’, ‘로딩 레벨 모드’ 중 간편하게 오갈 수 있다.
또한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도 무리가 없다. 시속 37km 이하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해 휠베이스를 줄이는 효과를, 시속 37km 이상의 상황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작동해 고속 주행에서 무게 중심을 잃지 않게 돕는다.
2023년형 투아렉은 이전 모델 대비 한층 진보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새롭게 적용되었으며, 최상위 모델에만 탑재됐던 사양이 전 트림에 확대 적용돼 이전 연식 모델 대비 더욱 강력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2023년형 투아렉은 기존 최상위 트림에 탑재하던 사양을 전 트림에 확대 적용했다. 과거 4.0리터 V형 8기통 디젤 엔진 버전에만 적용했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이 전 트림에 들어간다. 아울러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기본 적용했다.
더불어 250m 전방까지 차량,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해 경고 또는 자동 제동을 해주는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교차로 운전 시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 또는 긴급 제동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차선 변경 시 사이드 미러의 보이지 않는 영역에 차량이 있을 경우 이를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또는 스티어링을 보조해주는 ‘사이드 어시스트’, 차량의 전방/후방/측방에서 사고 위험을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여주고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아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Pre Crash 360º’ 등 혁신적인 운전자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사양도 더욱 풍부해졌다. ‘에어리어 뷰 (360° 뷰 카메라)’를 비롯해 주차 상황에서 스티어링, 기어변속,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조절이 모두 자동으로 진행되는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에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폭스바겐 주차보조 플러스’ 앱을 설치 후 차량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이용 가능하다.
2023년형 투아렉은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 원, 프레스티지 9,782만 원, R-Line 1억 284만 원이다.(개소세 3.5%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