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가 지난 20일, 알파 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를 기반으로 제작한 2도어 쿠페 ‘줄리아 SWB 자가토(Giulia SWB Zagato)를 공개했다.
파워트레인은 트랙 중심형 모델인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GTAm(Giulia Quadrifoglio GTAm)과 동일하다. 2.9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5330마력(hp), 최대토크 61.1kg.m를 발휘하며,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SWB 자가토와 알파로메오 SZ
알파로메오 토날레
전체적인 디자인은 90년대 초반에 생산한 스포츠 쿠페 ‘알파로메오 SZ’에서 영감을 받았다. 앞모습은 트레포일 삼각형 그릴로 꽉 채웠으며, 3개의 LED 램프는 알파로메오 준중형 SUV ‘토날레(Tonale)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측면은 긴 보닛과 낮은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프론트에는 삼각형의 콰드리폴리오 배지와 자가토 배지를 장착했다. SZ 모델의 ‘Z’ 배지도 눈에 띈다. 휠은 GTAm과 동일한 모양을 채택했으며, 그린 외장 컬러와 대조되는 노란색 캘리퍼를 적용했다. 도어 손잡이는 B-필러에 별도 버튼으로 마련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m
후면부는 GTAm의 대형 리어 스포일러 형상을 LED 램프에 녹인 모습이다. LED 리어램프는 차체 라인을 따라 일체형으로 연결됐고, 그 아래로 ‘alfa Romeo’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하단부의 디퓨저와 트윈 배기구 역시 GTAm의 스타일을 닮았다.
실내는 외장과 동일한 그린 색상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부, 버킷 시트에 들어간 알파벳 ‘Z’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은 카본파이어 소재로 제작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SWB는 독일의 한 고객을 위해 전 세계에서 단 한대만 제작된다.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