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8월 22,263대보다 11.6% 증가, 2023년 9월 22,565대보다 10.1% 증가한 24,839대로 집계됐으며 9월까지 3분기 누적대수 194,731대는 전년 동기 197,742대보다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8,382대, 비엠더블유(BMW) 7,082대, 테슬라(Tesla) 1,349대, 렉서스(Lexus) 1,312대, 볼보(Volvo) 1,282대, 아우디(Audi) 995대, 토요타(Toyota) 778대, 폭스바겐(Volkswagen) 760대, 포르쉐(Porsche) 721대, 랜드로버(Land Rover) 446대, 미니(MINI) 428대, 포드(Ford) 285대, 혼다(Honda) 223대, 지프(Jeep) 194대, 링컨(Lincoln) 193대, 쉐보레(Chevrolet) 178대, 캐딜락(Cadillac) 54대, 벤틀리(Bentley) 42대, 푸조(Peugeot) 40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37대, 지엠씨(GMC) 26대, 마세라티(Maserati) 1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2대, 폴스타(Polestar) 4대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3,083대), 비엠더블유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데에는 같은 기간 물량 수급이 원활했고,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크게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의 상품모델이 선전하면서 결과가 빚어졌다. 특히 전기차 화재 악재를 딛고 일어선 메르세데스 벤츠는 E300을 앞세워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에서 전통의 라이벌 BMW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특히 9월의 경우 BMW가 7천대 초반으로 물량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월말 할인 없이도 메르세데스 벤츠 1위 수성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벤츠는 전년 동월대비에서도 성장하고 전원에 비해서는 무려 58.6% 폭증하며 한국인들의 ‘벤츠 사랑’을 증명해 보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EQE 350+의 화재와 관련해 한기주 공정거래위원장은 “표시광고법상 거짓 기만인지 등을 살피는 중”이라며 배터리 셀의 표시 기법인 공정했던 것인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