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5일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이하 G80 전동화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휠베이스를 130mm 늘려 거주성을 확보하고 27인치 디스플레이, 신규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75km이며, 가격은 8,919만 원부터다.
외부는 기존 G80 전동화 모델의 모습을 유지한 채 범퍼, 램프, 차체길이 등 몇 가지 요소를 다듬었다.
전면에 지-매트릭스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크레스트 그릴과 확장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했다. 또한 그릴의 일부처럼 디자인한 충전 도어는 내부 커버와 조명까지 개선했으며, 전동식 개폐 및 열선 기능을 갖췄다. 헤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램프안에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더했다.
옆은 휠베이스를 기존 대비 130mm 늘린 차체가 특징이다. 앞서 G90에 적용했던 휠 디자인을 추가했다. 뒷모습은 범퍼를 간결하게 다듬고 크롬 장식을 측면 하단부터 범퍼를 매끈하게이었다.
외장 컬러는 신규 전기차 색상 마티라 블루를 비롯해, 제네바 실버, 우유니 화이트 등 10가지 컬러를 제공한다.
실내는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첨단 느낌을 더했다. 뒷좌석는 휠베이스를 130mm 늘려 거주성을 확보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뒷좌석 레그룸은 995mm, 헤드룸은 950mm이며, 이전보다 각 83mm. 20mm 늘어난 수치다.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에크루 카멜 모노톤, 프러시안 블루 모노톤, 애쉬 그레이/글레이셔 화이트 투톤 등 4종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를 장착해 최대출력 272kW(약 364마력), 최고토크700Nm(약 71.4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 만에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SK 온의 94.5kWh 배터리를 장착해 기존 대비 7.3kWh 늘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75km다.
편의 사양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2열에는 VIP시트와 맵포켓에 유사시 탈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비해 이지 클로즈 비상 레버 및 조명을 추가했다. 첨단 사양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8,919만 원(세제혜택 적용 전)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