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자사의 3번째 PHEV 테메라리오를 2024 몬터레이 카위크를 통해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우라칸의 뒤를 잇는 모델로 이탈리아 생아가타 볼로냐에서 모두 전통적인 수제 제작방식으로 만든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더불어 파우치 셀 형태의 리튬이온 고전력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 P1 e모터를 돌려 전면 전자액슬에만 220Kw의 출력을 보낼 수 있다. 참고로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양산차로선 엔진회전수 10,000rpm에 도달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차이기도 하다. 프레임과 본체는 모두 알루미늄이며 최고속 343km/h라는 담대한 숫자를 기록한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2.7초로 막대한 가속력을 발휘하는 한편 같은 속력을 정지시키는데 단 32m만 필요하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06mm 너비 1,996mm이며 휠 베이스는 2,658mm로 전통적인 이탈리아 슈퍼스포츠카의 전형을 갖췄다. 건조중량은 1,690kg에 불과할 정도로 차체 경량화에 힘썼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는 전동화의 물결 속에서 3개의 전기모터로 시대의 부름에 응답했지만 V8엔진은 이번 테메라리오를 위해 새로 개발하며 엔진의 감성도 그대로 남겼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최대 부스트 압력은 2.5바(bar)이며, 그들이 스스로 ‘핫(hot) V8’이라고 부르는 V8 엔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실린더 헤드는 모두 주조 코어와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했으며, 균일한 냉각과 높은 노크 저항을 가능하게 한다. 가솔린 직분사 압력은 최대 350바로 8개의 연소실에 균일한 연료를 공급한다. 이외에 거의 모든 기술은 그간 모터스포츠 부문에서만 활용되어 오던 것을 실제 양산화한 것인데, 이런 기술적 조치 이외에도 고주파 변조 효과도 채택해 스포츠카의 진동과 감성적 엔진 피크 사운드가 발군이라고 소개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주행모두는 이번에도 역시 스트라다, 스포트, 코르사 등이 있지만 특히 시타(Città)는 도시 환경에서 부드럽고 청아한 드라이빙 감각을 보여준다. 아울러 가장 배기가스가 적고 조용하다는 것이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책임자 루벤 모어는 “테메라리오는 엔진과 전기모터라는 장점을 결합한 슈퍼스포츠카이다. 즉각적인 가속과 토크 벡터링 및 에너지 회수 능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성능면에서 다른 어떤 경쟁자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성능 면에서 이전 모델을 능가해야 하지만 동시에 배출가스 측면에서 또한 지속 가능해야 한다. 테메라리오는 전기화 전략의 핵심 페이지를 완성한 증거다. 람보르기니는 향후 하이브리드화 제품군을 제공하는 최초의 스포츠카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