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9일 뉴 M5를 국내 출시했다. M5 시리즈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후륜 조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727마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가속한다. 가격은 1억 6,690만 원이다.
디자인은 기존 5시리즈를 기반으로 펜더를 부풀리고 M 전용 요소를 추가했다. 그릴은 M 전용 키드니 그릴을 장착하고 아이코닉 글로우로 감쌌다. 휠 아치는 두툼하게 다듬어 차체 라인을 강조했다. 차체 색상은 아일 오브 맨 그린(Isle of Man Green)을 새로 추가했다.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도 기본 적용했다. 루프, 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에 카본을 적용해 경량화를 이뤘다. 특히 카본 루프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대비 30.5kg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실내에도 M 전용 디자인을 새겼다. M 가죽 스티어링 휠은 D컷 타입에 빨간색 포인트를 추가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M 전용 테마를 입혔다. 또한 실내 무드 조명인 인터렉션 바에도 M 전용 디자인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4.4리터 8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최고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1.9kg.m를 발휘한다.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3%, 33.2% 상승했다.
변속기는 ZF 8단 자동을 맞물렸다. 변속 시점은 드라이브로직을 통해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더불어 더 강력한 출력이 필요할 땐 부스트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도 있다.
출력을 최대한 끌어 쓰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한다. 다만,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시속 305km까지 제한을 풀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8.6kWh 수준이다. 따라서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61km(환경부 인증 기준)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아울러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함께 사용할 때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2km를 달릴 수 있다. 이전 대비 리터당 4.4km를 더 달릴 수 있는 수치다.
주행 성능 개선에도 힘썼다. M5 최초로 후륜 조향 기능을 추가해 주행의 민첩성을 더하고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장착해 실시간 감쇠력 조절을 가능케 했다. 또 M xDrive와 M 디퍼렌셜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날렵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M 스포츠 배기 시스템, 가상 사운드,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시스템 등을 장착해 감성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운전자 보조 첨단 사양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를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서라운 뷰, 리모트 컨트롤 파킹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기본 적용했다.
BMW 더 뉴 M5의 가격은 1억 6,9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