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8일(현지시간) 4세대 미니 JCW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4세대 미니 JCW 컨트리맨은 4기통 2.0L 터보차지 엔진과 7단 스포츠 DCT를 조합해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해당 엔진은 BMW X2 M35i와 동일한 구성이다. 구동 방식은 네바퀴굴림을 적용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4초이며,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 특히, 4기통 모터의 사운드는 가변 배기 시스템을 통해 극대화했다.
외관 디자인은 큰 변화를 단행했다. 하단부까지 확장한 팔각형 그릴은 체크무늬 패턴을 입었다. 사각형 LED 리어램프는 모서리를 다듬어 더욱 날렵하게 만들었다. 그릴과 경계를 이루는 공기 흡입구는 체크무늬 깃발 테마를 반영해 레드 컬러의 수직 라인을 덧댔다.
측면은 포인트 디자인의 위치를 달리했다. C필러에 칠리 레드 컬러 가니쉬를 더한 것. 손잡이는 히든 타입으로 적용했으며, 새로운 휠 디자인은 그릴 패턴과 유사한 모습이다. 휠 크기는 19인치와 20인치 중 선택 가능하다. 바퀴 안쪽에는 칠리 레드 컬러로 칠한 고성능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했다.
LED 테일램프에는 유니언잭 대신 JCW 전용 그래픽을 적용했다. JCW 전용 로고는 깔끔하게 변화했다. 중앙에는 블랙 컬러의 엠블럼과 ‘COUNTRYMAN’ 레터링을 새겼다. 번호판의 위치는 아래로 내려간 모습. 루프에 장착된 랩어라운드 스포일러와 쿼드 테일파이프 등도 눈에 띈다.
인테리어는 미니의 차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심리스 스타일의 원형 OLED 터치 스크린과 깔끔하게 정리한 공조버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송풍구는 일자형 트렌드를 따르지 않고 수직형으로 자리했다. 미니 JCW 모델의 상징인 블랙/레드 디테일은 대시보드 조명과 버킷 시트, 스티어링 휠 스티치 등에 녹였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안전 사양도 개선한다.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4개의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운전자 지원 기능을 갖췄다. 레벨 2 부분 자동화 주행이 가능해 차선 변경 및 고속도로 출구 안내도 지원한다. 자율주행 시 고속도로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는 ‘핸즈프리’ 기능은 최대 60km/h 속도에서 실행할 수 있다.
4세대 미니 JCW 컨트리맨은 미국에서 2024년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가격은 기본 46,900달러(약 6,171만 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