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2025 모빌리티 IAA
BYD가 이번 2025 모빌리티 IAA에서 글로벌 전략의 핵심 기지로 유럽을 선정하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YD 수석 부회장 스텔라 리
10일(현지시각) 스텔라 리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유럽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BYD의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녀의 말 대로 BYD는 덴자(DENZA) Z9GT, 덴자 D9, 그리고 BYD 씰 6 DM-i를 포함한 7개의 주요 모델을 공개했다. 내년에는 헝가리 BYD 공장에서 현지 생산도 시작한다. 보태어 많은 관심을 모았던 메가와트급 고속 충전 기술도 공개했다.
현지 생산 첫 모델은 씨걸(SEAGULL)이다. 스텔라 리 부사장은 “BYD 글로벌 전략의 토대는 지역 본사, 제조 역량, 그리고 증가하는 R&D 투자”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BYD는 “유럽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고품질 모델을 더욱 많이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BYD는 이번 2025 모빌리티 IAA를 통해 자사의 핵심 모델이자 유럽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왜건인 BYD 씰 6 DM-i 투어링을 출시했다. BYD의 DM-i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유럽형 왜건의 디자인 언어가 결합된 이 모델은 이미 여러 유럽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BYD의 메가와트급 고속 충전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초당 2km의 속도로 주행 거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른 최대 충전 속도다. 유럽에서는 이 기술이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인 덴자 차량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2026년 2분기까지 유럽 전역에 200~300개의 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다.
BYD 씨걸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도 유럽에서 먼저 도입한다. 이윤보다는 신뢰를 제고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판매되는 차량은 179개 검사 항목을 통과해야 하며, 배터리 상태가 최소 90% 이상이 되어야 한다. 또한 보증, 긴급출동 서비스, 커넥티드 데이터 서비스 등 포괄적인 혜택이 제공한다.
BYD는 2022년 9월 유럽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32개 국가 및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다. 해치백부터 중대형 SUV까지 13개 모델로 구성된 BYD의 라인업은 블레이드 배터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메가와트 충전 등 BYD의 대표적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BYD 씨라이언7
BYD는 2026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장하여 현지 딜러 및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이러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만 올해 말까지 120개의 소매 및 서비스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며, 이는 BYD의 현지화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2025년 8월 기준, BYD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300만 대를 돌파했으며, BYD의 친환경차는 현재 6개 대륙 112개 국가 및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1~8월 동안 승용차와 픽업트럭의 해외 판매량은 63만 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이미 작년 총 판매량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