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해 회사 전략을 회고하고 향후 제품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초독점 수집가를 위한 자동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과 동시에 저가형 제품을 줄이고 초고가 라인업을 늘린다는 전략을 밝혔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는 S클래스 판매량이 40% 증가했고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기록적인 판매량을 언급하면서 최고급 차량에서 압도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G-클래스가 포함된 S가 포함된 모든 차량(GLS, EQS, EQS SUV, S-클래스)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향후 전략을 이제 저가형 모델들은 7개 라인업에서 4개로 줄이고 초고가 모델들을 더 확장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에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가 출시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L을 예고했다. 또 마이바흐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리즈로 미토스(MYTHOS) 시리즈가 등장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미토스 시리즈는 메르세데스 벤츠 매니아와 수집가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SL 스피드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티저 이미지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는 “안목 있는 고객의 요구에 더욱 정확하게 부응하여 해당 부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위치를 다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제 라인업을 크게 3 축으로 설정했다. 입문형 럭셔리(Entry Luxury) – 핵심 모델(Core Luxury) – 최고급 형(Top End)가 그것이다. 그들에 따르면 입문형 럭셔리 특히 A클래스 세단과 CLA, B클래스, CLA 슈팅 브레이크는 판매량이 보합세에 있어서 향후 제품 통합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반면 가장 모델 수고 적은 최고급 형(Top End) 모델에는 제품 개발 비용의 75% 이상을 할당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최고급 형 모델의 판매 점유율을 2019년 대비 60%까지 늘리고 최고 14% 영업 마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전동화 전환에 관해선 최근 EQ 브랜드를 삭제한다는 루머가 있지만 공식화하진 않았다. 오히려 2030년 이전까지 내연기관 모델의 CO2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지난해 공개한 3가지 EV 아키텍처(MB.EA / AMG.EA / VAN.EA)를 지역의 선호도와 수요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