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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와이퍼는 안전 운행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다. 눈, 비가 오거나 먼지가 잔뜩 쌓여있다면 앞을 볼 수 없어 운행이 어려울 터. 운전자가 밖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바로 와이퍼다. 사실상 우리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 부품이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던 부품이기도 하다. 눈에 띄지도 않고 그냥 묵묵히 제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뿐, 다른 부분처럼 신경 써서 체크하는 부품은 아니다. 이번 시간에는 묵묵히 안전운행을 돕는 숨은 공신, 와이퍼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장단점까지 한 번에 살펴본다. 

  

  사실 와이퍼는 자동차 발명품이 아니었다. 1903년 매리 앤더슨이라는 한 여성이 우연히 유리창을 청소하다 발명한 물건이다. 와이퍼는 걸레보다 훨씬 빠르게 물을 닦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흡수한 물을 짤 필요도 없었다. 이 획기적인 발명품은 차차 자동차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며, 1916년 대부분 자동차에서 기본으로 갖춘 부품이 되었다. 
  
  와이퍼가 자동차 필수 장치로 인정받은 후 10년 뒤, 독일 부품 제조사 보쉬(Bosch)는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와이퍼를 개발했다. 이는 자동차 안전을 크게 향상시킨 혁신적인 발전이었다. 그리고 30년 후 먼지와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주는 유리 세척 시스템이 개발된다. 

  

  1960년부터는 훨씬 얇고 정확하게 잘린 와이퍼 고무 덕에 눈에 띄게 성능이 좋아졌다. 1986년에는 와이퍼에도 스포일러 역할을 하는 장치가 추가되기 시작했다. 자동차 기술 발전에 따라 주행속도가 빨라졌고,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 스포일러가 얹힌 것. 1990년대 말부터는 와이퍼를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는 어댑터가 개발됐다. 
  
  와이퍼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소재부터 디자인, 작동 방식 등 모든 부분에 있어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실제로 와이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많지 않다. 

  

  먼저 구조와 모양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와이퍼는 텐덤 방식이다. 와이퍼 두 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각각 부채꼴을 만들며 이물질을 닦는다. 대부분 모델들이 이 방식을 사용한다. 대형차나 군용차 등 유리가 큰 자동차에서는 와이퍼가 3개인 텐덤 방식도 있다.

  

  대향형 방식도 와이퍼가 부채꼴을 만든다. 하지만 움직이는 방향이 반대다. 그래서 대향형으로 불린다. 와이퍼가 유리 좌우 바깥쪽을 향해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데, BMW 순수 전기차 i3가 이 방식을 사용한다. 참고로 A 필러 쪽에 와이퍼가 위치하는 대향형도 있다. 

  

  와이퍼가 하나인 싱글 방식도 있다. 보통 가운데 위치하며 혼자 부채꼴을 만든다. 주로 레이스카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반 자동차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초고속에서 달리는 레이스카는 공기 저항 등의 이유로 싱글 방식을 사용한다. BMW의 전설적인 미드십 슈퍼카 M1도 싱글 방식을 채택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에는 수직 방식 와이퍼가 장착된다. 

  

  모양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크게 일반형, 플랫형, 하이브리드형으로 분류한다. 일반형은 싸고 우수한 밀착력으로 두루 사용되는 방식이다. 대신 이물질로 인한 떨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동결되기도 비교적 쉽다. 

  

  플랫형은 일반형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이다. 프레임 구조물 간 이음 부분이 없기 때문에 마찰 소음이 적고, 밀착력이 뛰어나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이다. 대신 밀착 압력이 일정하지 않아, 와이퍼 끝 쪽이 들뜨거나 끌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와이퍼의 경우 이런 문제점도 거의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하는 많은 모델들이 플랫형 와이퍼를 사용한다.  
  
  마지막 하이브리드형은 일반형과 플랫형을 섞은 방식이다. 장점을 두루 갖추긴 했지만,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싸다. 하이브리드형은 큰 부피로 고속 주행 시 많은 바람 저항을 받게 된다. 때문에 와이퍼에 공기 흐름을 유연하게 만드는 곡선을 넣어 이를 극복하고 있다. 

  

  보통 앞 유리에 장착된 와이퍼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치백이나 왜건, SUV, 미니밴 등에는 뒷유리에도 와이퍼가 장착된다. 세단 뒷유리에도 와이퍼가 있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긴 하다. 반대로 SUV임에도 와이퍼가 없는 경우도 있다.  
  
  달리는 차에는 와류가 생긴다. 소용돌이치는 공기의 흐름이다. 차는 달리면서 공기를 밀어내는데, 그 자리가일시적으로 진공이 돼 주변과 압력차가 생기게 된다. 압력차에 의해 공기가 움직이고, 빈 공간인 차의 뒤쪽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이때 먼지나, 빗물 등의 이물질이 함께 딸려오기 때문에 이를 닦기 위해 뒤 유리에 와이퍼를 장착한다. 

  

  기본적으로 해치백이나 왜건, SUV, 미니밴 등은 후면부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형태를 갖고 있다. 이런 구조는 세단 대비 큰 와류를 일으킨다. 이게 주변 먼지, 빗물 등이 많이 달라붙는 원인이다. 세단의 경우 이물질이 뒷유리보다 트렁크 해치 뒤쪽에 몰려, 와이퍼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해치백, 왜건, SUV, 미니밴 등이라고 무조건 뒤쪽 와이퍼가 있고, 세단은 무조건 없는 건 아니다. 포르쉐 928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을 가졌음에도 뒤쪽에 와이퍼가 위치한다. 반대로 카이엔 쿠페는 SUV임에도 뒤쪽 와이퍼가 없다. 치밀한 공기 역학 설계 덕분에 와류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세단임에도 뒤쪽에 와이퍼가 있는 경우도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판매하는 차가 그렇다. 또, 과거에는 헤드램프에 와이퍼가 장착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하는 차에서는 보기 힘든 옵션이지만, 그래도 아직 헤드램프 워셔 기능은 남아 있다.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 와이퍼. 자동차는 물론이고 비행기나 기차에도 장착된 중요한 장치다. 소음이나거나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를 교체하길 추천한다.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에도 고무가 상했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없으면 큰일 나는데 신경 안 쓰는 부품, 자동차 와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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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자동차 내부는 숨쉬기 힘들 만큼 뜨겁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차체는 쉽게 달아오르고, 운행 시 발생하는 엔진 열, 땅에서 올라오는 복사열 등이 복합적으로 차 내부 온도를 높인다. 게다가 자동차 내부는 좁고 밀폐되어 있어 온실처럼 열을 쉽게 머금는다. 여름이 아니어도 에어컨은 필요한데, 유리 안쪽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제 에어컨이 없는 자동차는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보편적인 기능이다. 그럼 자동차 에어컨은 언제부터 쓰였고, 또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에어컨의 역사와 작동 원리, 그리고 발전 모습까지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90년 가까운 역사 

  

  자동차 내부 공기를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장치는 에어컨과 히터 두 가지다. 압축된 혼합기의 폭발력으로 힘을 얻는 내연기관 특성상, 히터의 개발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에어컨 개발을 위해선 특별한 장치가 필요했다.  
  
  일반 에어컨은 1902년 윌리스 캐리어가 최초로 발명했다. 초기에는 가격이 비싸고 부피가 커 자동차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주도하에 30여 년에 걸친 개선이 이루어졌고, 1933년 드디어 최초의 자동차 에어컨이 등장한다. 이렇게 자동차 에어컨은 거의 9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실 초창기 자동차 에어컨은 지금처럼 장착되어 나오는 게 아니었다. 생산 라인에서 완성된 차를 에어컨 공장으로 보내고, 특장차를 제작하듯 에어컨을 추가로 달아 마무리했다. 당시 주문형 에어컨은 오늘날 물가 기준으로 약 500만 원에 달할 만큼 비싼 옵션이었다. 하지만 온도 조절은 불가능하고 내구성도 떨어지는 데다, 트렁크 절반을 차지할 만큼 부피도 컸다.
  
  그러다 1953년 에어 템프(Airtemp)의 발명으로 최초의 현대적인 차량용 에어컨이 등장한다. 이후 에어컨과 히터 및 송풍 기능이 합쳐진 싱글 유닛 공조장치가 나왔고, 가격도 점차 낮아지게 된다. 이때부터 자동차 에어컨 보급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한다.
   
  120년간 바뀌지 않은 기본 원리 

  

  에어컨의 기본 원리는 자동차용이던 가정용이던 같다. 컴프레서를 통해 냉매를 순환시키고, 냉매는 열 교환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 원리는 120년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에어컨을 제어하는기술은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다이얼식 에어컨의 경우 송풍구의 플랩을 기계적으로 조정한다. 찬 바람과 외부의 따뜻한 공기를 혼합해서 온도를 조절하는 식. 외부 공기가 찬 겨울에는 엔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한다. 물론, 전기차와 같이 엔진이 없는 구조에선 전기로 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최근 자동차에는 전자식 에어컨이 보편적으로 들어가 있다. 온도계가 내부 온도를 감지하고 전자적으로 플랩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오토 에어컨과 독립 환풍 

  

  오토 에어컨은 편리한 사용뿐만 아니라 손쉬운 기계 관리를 돕는 유용한 기능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온도로 설정해두면, 스스로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한때는 고급차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이 보편화돼 소형차급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에어컨 사용하다 보면 냄새나는 경우가 있다. 에어컨은 구조 특성상 내부에 습기가 차기 쉬운데, 습한 환경은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다. 요즘은 꽤 많은 차종에 독립 환풍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시동이 꺼진 후 일정 시간 동안 실내외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에어컨을 말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기능 덕에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확률은 현저히 줄어든다.

  

  최근에는 커넥티드 기술과 결합한 공조 시스템을 탑재하는 추세다. 출근 전 내부 온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수도 있고, 실내외 공기질을 수시로 체크해 터널 등 공기가 좋지 못한 곳을 지날 땐 자동으로 외부 공기를 차단한다. 또, 에어컨 필터로 불리는 캐빈 에어 필터에 고효율 헤파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공기 청정기 기능도 제공한다. 실제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기 청정기와 동일한 기능이다.

  

  에어컨은 ‘에어컨디셔너’라는 단어 그대로 공기 질을 유지해 주는 장치다.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조절해 주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게 맞다. 겨울에도 오토 에어컨을 켜놓아야 하는 이유다. 오토 에어컨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뿐만 아니라 기계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사계절 필수품 자동차 에어컨, 역사와 발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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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2022년도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퍼센트 감소한 총 6만8,42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예외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포르쉐는 올 1분기 상당히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며, “중국 등 일부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지속되는 공급 및 물류 부문의 차질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포르쉐 제품은 유럽, 미대륙, 중국 등 전 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포르쉐가 직면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차량 인도 수가 영향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만2,791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예외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독일에서는 16% 증가한 6,925대가 판매되었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한 일부지역의 포르쉐 센터 폐쇄와 물류 차질 문제로 20% 감소한 1만7,685대가 인도되었다.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은 2만8,991대를 판매했으며, 미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공급 및 운송 이슈에도 총 1만3,04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제품별로는, 포르쉐의 SUV 모델이 다시 한번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카이엔과 마칸이 각각 1만9,029대, 1만8,329대 인도되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은 9,470대, 스포츠카 아이콘 911은 9,327대, 파나메라 7,735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4,536대가 판매되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함께 2분기 실적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르쉐의 전반적인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포르쉐만의 감성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AG, 1분기 판매 대수 전년 대비 5% 하락… 유럽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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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디자인을 공개한 스마트 #1의 다른 버전이 포착됐다. 전면부 보닛에 뚫린 두개의 구멍이 눈에 띈다.

  스마트 #1의 성능 개선 버전으로 추정되는 이차는 기존 스마트#1의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이거나 혹은 고성능 버전으로 모터팬들의 관심을 크게 모으고 있다.

  

  최근 순수 전기차 ‘스마트 #1’이 공개됐다. 전기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스마트 #1은 주행거리 440km를 자랑한다. 스마트 유럽 CEO에 따르면 현대 코나 EV, 폭스바겐 ID.3 같은 소형 전기화 모델이 주요 경쟁 모델이다.

  스마트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자본에 힘입어 SEA 순수 전기 아키텍처를 활용해 다시 태어났다. 특히 이 차의 제원을 주목해 볼 만한데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바닥에 66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40km를 갈 수 있다. 시스템 출력은 264마력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그리고 이번에 포착된 스마트#1의 성능 개선 모델은 모터를 추가 장착해 퍼포먼스를 끌어올린 모델로 보인다.

  

  참고로 지리의 SEA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최대 3개의 모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스마트#1의 글로벌 데뷔시기는 2023년 초. 유럽과 중국이 주요 판매무대인 만큼 국내 데뷔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엔 고성능 스마트 #1, ‘색다른 전면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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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뉴욕 오토쇼가 2022년 4월 15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일반공개 기준)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뉴욕 오토쇼는 1900년부터 시작한 미국내 가장 오랜된 자동차종합전시이벤트다. 지난 2020, 2021년 쇼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일정이 취소됐으며, 2년만의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2022년 뉴욕 오토쇼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완성차 제조 브랜드에서 총 300대 이상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중 60여대 이상은 전 세계 최초 공개인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트렌드에 따라 자동차 뿐 아니라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퍼스널 모빌리티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시작에 앞 서 현재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완성차 제조 브랜드의 출품 모델에 대해 사진으로 살펴 보겠다.

  현대자동차 - 팰리세이드 부분 변경(WP)

  

  기아 - 2세대 니로, 텔루라이드 부분 변경(WP)

  

  

  메르세데스-벤츠 - 메르세데스-EQ EQS SUV(WP)

  

  포드 - 브롱코 랩터(WP), F-150 라이트닝, 매버릭, GT 헤리티지 에디션(WP)

  

  

  

  

  닛산 - 아리야, Z(WP)

  

  

  토요타 - bZ4X, GR 코롤라

  

  

  폭스바겐 - ID.버즈

  

  스마트 - #1(WP)

  

  데우스 - 바이엔(WP)

  

   

   

  

  2022 뉴욕 오토쇼에 등장할 최신 자동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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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가 현지시각 4월 9일부터 17일까지 유타주 모압에서 열리는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콘셉트카 10종을 선보였다.
   
  올해 56회째를 맞은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Easter Jeep Safari, 이하 EJS)'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로, 매년 오프로드에 열광하는 지프 오너들과 함께 9일 동안 모압을 출발하여 극한의 장애물과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행사이다. 이 자리에서 지프는 가치와 역사, 미래 지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부품 사업부 '지프 퍼포먼스 파츠(Jeep Performance Parts, 이하 JPP)' 산하의 '모파(Mopar)'와 협업해 선보이는 만큼 지프 오너뿐 아니라 세계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는 더욱 크고, 빠르고, 친환경적인 4x4 기능을 갖춘 지프와 '모파'의 콘셉트카가 등장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전설적인 4x4 성능, 우월한 퍼포먼스를 갖춘 콘셉트카 10종이 유타주 모압에 모였다. 지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콘셉트인 랭글러 매그니토를 기반으로 한 매그니토 2.0과 4대의 4xe 콘셉트카를 소개했으며, JPP 산하 모파 브랜드가 최신 및 프로토타입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카 2종을 선보였다. 이외 2021 SEMA 쇼에서 공개한 3종의 콘셉트카도 전시했다.
  
  지프가 ‘2022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선보인 콘셉트카는 아래와 같다.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2.0(Jeep Wrangler Magneto 2.0)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2.0은 지프 랭글러 2도어 차체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로 그 어떤 지형지물이든 돌파하며, 멀리 인적이 드문 곳까지 편안하게 데려다주는 오프로더이다. 매그니토 2.0의 추진 시스템은 최고 625마력을 발휘하는 맞춤형 축 방향 자속 전기 모터와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의 온/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중량 균형을 위해 섀시 전체에 분산된 4개의 리튬이온배터리 팩은 총 전력 70kW/h, 800V 시스템을 실행한다. 피크 암페어는 600암페어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최대 토크는 850lb-ft, 최고출력은 625마력에 달한다. 외관은 블루(Surf Blue) 페인트, 맞춤형 탄소섬유 B 필러, 맞춤형 비키니 탑, 탄소섬유 후드는 매그니토 2.0에 강렬한 인상을 더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PHEV(Jeep Grand Cherokee Trailhawk PHEV)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레일호크 PHEV는 그랜드 체로키 4x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주행 시 편안함을 제공하며, 전설적인 4x4 시스템과 전동화가 결합해 궁극의 연비와 주행거리를 발휘한다. 동력계는 전기모터 2개, 400V 배터리팩,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과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또한 지프의 독보적인 쿼드라-리프트(Quadra-Lift®)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을 최적화하고 스웨이바 해제 시스템은 암석 및 거친 지형에서 향상된 아티큘레이션과 트랙션을 가능케 한다. 외관은 인더스트리얼 블루(Industrial Blue), 라군 블루(Lagoon Blue) 등 톤 다운된 세련된 컬러로 이루어졌다. 실내에는 로드니(Rodney) 하운드투스 패턴의 맞춤형 시트 컬러를 적용하고 4xe 트레일호크 배지와 서프 블루 스티칭으로 마감했다.  
  
  지프 '41(41년식) 컨셉트(Jeep ’41 Concept) 

  

  "SINCE 1941" 지프가 미군의 4x4 군용차로부터 인정받은 80년 이상의 유구한 브랜드 역사를 기리고자 레트로 감성을 담아 내놓은 콘셉트카다. EJS 기간 동안 지프는 과거의 지프 차량에 경의를 표하며, 올해는 랭글러 윌리스에 스포트라이트를 던졌다. 모든 지프의 차량은 미군의 발이 되어 주었던 윌리스 MB의 유산을 물려받았으며, 4x4 차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새롭게 선보인 '41년식 컨셉트'는 군사적 투지와 결단력을 랭글러의 친환경적인 4xe 전동화 기술과 결합했다. 순수 전기 모드로 최장 21마일까지 주행 가능하며, 약 49 MPGe의 효율을 발휘한다. 외관은 차체를 올리브 무광 그린 색상으로 마감하고, 소프트탑을 황갈색의 탄(tan) 색상을 적용해 복고풍을 완성했다. 실내도 레트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무광 그린으로 꾸미고, 클러스터는 윌리스의 그래픽을 커스텀 했다. 17인치 휠 역시 무광 그린으로 도색하고, 35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다.  
  
  지프 루비콘 20주년 컨셉트(Jeep Rubicon 20th Anniversary)

  

  지금까지 가장 빠르고 강력한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를 기반으로 한 루비콘 20주년 콘셉트카는 6.4리터 V-8 엔진, 맞춤형 외관 및 놀라운 인테리어로 20년 전에 확립된 유산을 이어간다. 위험한 지형과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오프로드 코스를 거침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JPP 2인치 리프트 키트,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와 17인치 모파 비드락 휠, 원인더스트리즈(WARN INDUSTRIES)에서 제작한 윈치와 스틸 밸리 팬이 장착된 스틸 범퍼 및 후프를 제공한다. 지프 루비콘 20주년 콘셉트카는 스카이 원-터치 파워탑을 장착해 오픈-에어링의 자유로움을 선사하고 액티브 듀얼 모드 배기 시스템, 맞춤형 하프 도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무광 그라나이트 크리스탈(Granite Crystal) 컬러로 이뤄졌으며, 골드 컬러의 견인 후크와 배지, 루비콘 20주년 후드 데칼로 포인트를 줬다.  
  
  지프 Bob 컨셉트(Jeep Bob Concept) 

  

  지프 Bob 컨셉트는 지프의 강력한 두 오프로드 모델인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의 경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고안됐다. Bob 컨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탈거’이다. 거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앞바퀴 휀더를 축소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탑승자가 온전히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4개의 문과 B 필러를 모두 제거했다. 또한, 자연광이 내부를 비출 수 있도록 루프가 뚫린 하드탑 위에 캔버스탑을 덮었다. 해당 차량의 하부는 1m 가량 지면과 떨어져 있다. 커스터마이징된 스틸 프론트와 리어 범퍼는 접근 및 이탈 각도를 더욱 확대해, 오프로드의 혹독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힘을 가진 터보차저 3.0리터 에코디젤 V6 엔진이며, 험로에서 더 큰 부하를 처리하기 위해 낮은 RPM 변속도 견딜 수 있는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맞춤형 오프로드 서스펜션으로 3인치 리프트와 20인치 휠에 장착된 40인치 타이어로 사륜구동의 신뢰도를 높였다.  
  
  지프 D-코더 컨셉트 by JPP(Jeep D-coder Concept by JPP) 

  

  지프 글래디에이터 D-코더 컨셉트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35개 이상의 JPP 및 모파 액세서리를 장착하고, 장착된 부품들은 QR코드를 가지고 있어 부품의 번호와 사양 및 가격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차량 앞쪽에는 루비콘 3피스 모듈식 범퍼 및 싱글 후프 튜브 그릴과 윈치 가드가 장착됐다. 루비콘 전면 윈치 바로 위에는 TYRI 7인치 LED 오프로드 라이트가 적용됐다. 또한, 조수석 옆면에는 JPP스노클이 마련돼 깊은 수심에서도 엔진이 침수되지 않으며, 모파 냉기 흡입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흡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파 손잡이는 손쉬운 탑승이 가능하도록 도우며, 햇빛을 가리는 선보닛 등을 갖춰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한다.  
  
  지프 버드케이지 컨셉트 by JPP(Jeep Birdcage Concept by JPP) 

  

  지프 랭글러 4xe 버드케이지 컨셉트는 JPP와 모파의 맞춤형 액세서리를 통해 업계 최고의 PHEV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자유로운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도록 윈드쉴드와 와이퍼가 제거된 것이 특징이다. A-트렁크 데크리드 패널은 루프를 탈거할 때 액세서리를 안전히 보호한다. 테일게이트 패널 내부에는 JPP 스윙게이트 플립다운 테이블이 마련돼 작업 및 식사 공간을 제공한다. 험로에서 랭글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도 추가했다. 지프만의 특징인 7 슬롯 그릴에 통합된 커스텀 록 슬라이드 스키드 플레이트는 암석 등반 상황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인 BF 굿리치 KM3 37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험난한 지형도 쉽게 정복할 수 있다.  
  
  2021 세마쇼 컨셉트카 3종(2021 SEMA SHOW Concept) 

  

  모압을 찾은 2021 세마쇼 데뷔 컨셉트카는 총 3종이다. 지프 랭글러 4xe 컨셉트는 랭글러 4xe를 기반으로 JPP가 오프로더 기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으며, 랭글러 오버룩 컨셉트는 4도어 랭글러 사하라를 3열로 확장한 오프로더이다. 카이저 지프 M725는 1967년형 카이저 지프 M725 군용 앰뷸런스를 기반으로 궁극의오프로드 지원 머신과 롤링 마스코트로 탈바꿈했다.

  

  지프, EJS서 콘셉트카 10종 공개... '이대로만 나와준다면'

• 스마트의 순수 전기차 ‘스마트 #1’이 공개됐다. 전기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스마트 #1은 주행거리 440km를 자랑한다.

  

  

  

  

  

  

  

  

  

  

  

  

  

  

  

  

  

  

  

  

   

  

  [모플포토] 스마트 #1, 주행거리 440km ‘미니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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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기함 SUV 팰리세이드가 내년 부분변경을 앞두고 공식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당초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테일에 변화를 줌으로서 새로운 차로 보이도록 개선하는 작업이다.

  코드명 OL 팰리세이드는 기존의 파워트레인을 소폭 개선하고 디젤 라인업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것으로 이전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계산이다.

  

  기존 팰리세이드가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앞세웠다면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의 팰리세이드는 면과 선을 강조함으로서 SUV의 견고함을 더 우선시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전면부의 주간주행등 DRL을 새롭게 디자인했는데, 직선의 날카로운 면을 잘 살려 마치 하나의 기둥처럼 연결짓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릴 디자인도 상당부분 개선됐는데, 이전엔 날카로운 삼각형 면을 여러 개 연결해 그릴 전체를 뒤덮었다면 이번에는 사각 픽셀 형태에 크롬을 입혀 남성적 색채를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이는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에서 보여줬던 거친 스퀘어 타입의 그릴을 채택했다. 더욱 더 도전적이고 과감해 보이는 디자인이다.

  

  좌우 끝단 범퍼 하단의 모서리 부분도 더 날렵하면서도 단정하게 마무리했다. 이렇게 전면의 디자인을 마무리하면 전체적으로 신사적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휠 디자인도 돋보인다. 기존 팰리세이드 디자인에선 볼 수 없었던 볼륨감있으면서도 물결무늬 형태로 더 우아함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13일(현지시각)부터 개최되는 뉴욕오토쇼에서 이 차의 데뷔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대략 올해 중순경으로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글로벌 데뷔 앞두고 공식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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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건은 세단의 적재 공간을 키운 자동차를 의미한다. 덕분에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적재 공간을 다 갖추고 있다. 때문에 실용적인 이미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왜건은 주행 감각도 세단 못지않게 좋다. BMW는 이런 왜건형 모델을 투어링이라고 부른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콤팩트한 차체로 운전 재미까지 더한 3시리즈 투어링의 역사를 살펴본다.

  
   역사상 최초, E30 3시리즈 투어링 탄생기

  

   BMW 최초의 투어링은 198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2세대(E30) 3시리즈의 투어링 버전이다. 하지만 최초의 3시리즈 투어링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작은 BMW의 한 엔지니어, 막스 라이스버크(Max Reisböck)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막스는 어린 자녀 둘과 부인을 둔 가정적인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그는 아이들의 장난감과 가족들의 짐을 자동차에 챙기고 긴 여행을 다니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가 가진 2세대 3시리즈 세단으로는 그 모든 짐을 실을 수가 없었다. 결국 막스는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했다. 1984년, 부서진 328i 세단을 직접 구입해 왜건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의 차고 한편에서 외로운 작업에 몰두했다. 그렇게 그는 불과 6개월 만에 BMW 최초의 투어링을 혼자서 만들어냈다. 그리고 원하던 대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짐을 싣고 장거리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이후, 친구들과 동료들의 격려를 받은 막스는 BMW 경영진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줬다. 경영진들은 감탄했고 BMW의 새로운 라인업을 개발하기 위해 막스가 만든 3시리즈 투어링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3년 후인 198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최초의 3시리즈 투어링은 바로 이런 과정 끝에 탄생한 작품이었다.  

  

  3시리즈 투어링은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125L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종류의 엔진 및 구동계와 짝을 이뤄 3시리즈 세단 못지않은 날렵한 주행 성능과 운전 재미를 제공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993년 단종될 때까지 E30 3시리즈 투어링은 전 세계에서 10만3,704대가 팔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E30 3시리즈 투어링의 성공은 이후 새로운 3시리즈 투어링과 5시리즈 투어링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는 그 어떤 왜건보다 스타일리시하고 운전이 재미있으며 실용성이 뛰어난 BMW 투어링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주행 역동성과 편의성 키우며 7세대까지 진화한 3시리즈 투어링

  

  최초의 E30 3시리즈 투어링이 성공한 이후 1994년 3세대(E36) 3시리즈에 기반한 차세대 모델이 등장했다. 신형 3시리즈 투어링은 차체가 전 세대보다 커진 덕분에 보다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물론, 직렬 4기통부터 직렬 6기통까지 다양한 엔진을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도 발휘했다. 덕분에 E36 투어링은 E30 못지않은 성공을 거뒀다. 

  

  4세대(E46) 3시리즈 투어링은 왜건 시장 규모가 부쩍 커진 1999년 출시됐다. 동급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보다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적재 공간을 자랑했다. 여기에 향상된 전자 장비, BMW 고유의 밸브 제어 기술인 밸브트로닉이 더해진 신형 엔진, 전 세대 대비 강성이 70% 이상 강해진 차체 등이 더해져 동급 최고의 운전 재미 또한 선사했다.  

  

  2005년 등장한 5세대부터는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의 코드명이 분리되기 시작했다. 세단이 E90이었다면 투어링은 E91으로 말이다. 이는 곧 3시리즈 투어링이 보다 독립된 라인업으로서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해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차체가 더욱 커져 실내 공간이 한층 쾌적해졌으며,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돼 스페어타이어가 사라진 결과 적재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다. 

  

  2012년 공개된 6세대(F31) 3시리즈 투어링은 우리나라에서도 판매가 되며 폭넓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실용 영역대 힘이 좋고 연비가 뛰어난 4기통 2.0L 디젤 엔진에, M 스포츠 패키지가 더해진 320d 투어링은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자인, 실용성, 운전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킨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낸 셈이다.  

  

  3시리즈 투어링은 지난 2019년 7세대인 G21 버전으로 진화했다.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170만 대 이상 팔린 3시리즈 투어링의 최신 모델은 여러 부분에서 궁극의 스포츠 왜건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를 크게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재 공간 또한 기본 500L에서 최대 1,510L까지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늘어났다. 성능 또한 최고출력이 387마력에 달할 정도로 크게 강화했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버전의 3시리즈 투어링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320i 투어링 및 320d 투어링이 있다. 세부 트림으로는 럭셔리 또는 M 스포츠 패키지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궁극의 3시리즈 투어링인 M340i xDrive 투어링 또한 판매되고 있다. 운전 재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3시리즈 투어링을 만나게 된다면, 그 이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실용적인 스포츠 패밀리카, BMW 3시리즈 투어링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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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한국에너지공단이 현대차의 아이오닉5 항속형(롱레인지) 모델에 대한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다. 이번 인증을 주의 깊게 봐야 할 이유는 현대차 아이오닉5 배터리가 77.4kWh 배터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북미 수출형 모델 등에만 탑재해 판매한 바 있다. 한국에서 아직 판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한국에너지공단의 인증을 거친 이유는 국내 시판을 개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2023년 아이오닉5는 기존보다 더 긴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이 판매하는 셈이다.

  현행 현대차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29km. 72.6kwh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로 롱 레인지 2WD 익스클루시브 기준이다. 하지만 증대된 배터리 77.4kwh 배터리를 탑재하면 기존 429km의 주행거리는 458km로 29km 늘어난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를 연식변경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오닉5 구매자 대부분이 이 항속형 모델을 선택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행 구매자 및 대기자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그래서인지 현대차는 연식변경에 대한 출시 시점 및 공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소비자 입장에선 배터리 용량이 커져 주행거리가 향상된다는 점은 좋지만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전기차의 생산 원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그 중 배터리는 생산 단가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 부품이다.

  

  최근 폭등하고 있는 배터리 핵심 원료 니켈의 국제 가격도 문제다. 이달 1일 기준 니켈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톤당 3만2800달러에 거래됐다. 1년 전(1만6001달러)과 비교하면 약 105% 오른 것이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근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에서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다양한 국가의 전문매체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형 현대차 아이오닉5 배터리 커져, 가격 높아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