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크고 실내 넓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차는 어떤 모델이 있을까. GV80, 팰리세이드 등의 국산차부터 대형 SUV 천국 미국산 모델들, 미국에서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일본계 모델, 프리미엄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독일산까지. 최근에는 정말 다양한 대형 SUV가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3열 시트를 얹은 모델도 여럿 있다. 이번 시간에는 대가족이나 친구들이 우르르 탑승하기에 좋은 모델 5대를 모아봤다. 단, 가격이 1억을 넘지 않는 모델만 꼽았다. 그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은 추후 다룰 예정. 아래 간략한 제원과 짤막한 평가를 담았다.(시작 가격 낮은 순)
제네시스 GV80
실내외가 고급스럽고 시작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유일하게 뒷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다. 에어서스펜션은 없고 전자식 가변 댐퍼는 있다. 휘황찬란한 옵션은 따라올 자가 없다. 대신 옵션 따라 경쟁 모델 이상의가격표를 갖는다.
가격 : 6,350만 원부터(2.5 가솔린, 뒷바퀴굴림, 7인승 기준)
차체 크기 : 4,945 X 1,975 X 1,715mm
휠베이스 : 2,955mm
파워트레인 : 2.5L 가솔린(304마력)/3.5L 가솔린(380마력)/3.0L 디젤(278마력), 8단 자동, 뒷바퀴굴림/네바퀴굴림
트렁크 용량 : 727(5인승 기준)-2,144L
승차 인원 : 5, 6, 7인승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브랜드 최초 3열 SUV다. 거대한 차체와 긴 휠베이스 덕에 3열 공간도 넉넉한 편. 지프답게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도 품고 있다. 에어서스펜션 역시 전 트림 장착. 실내에 많이 쓰인 하이글로스 장식은 고급감을 떨어뜨린다.
가격 : 7,980, 8,980만 원
차체 크기 : 5,220 X 1,975 X 1,795mm
휠베이스 : 3,090mm
파워트레인 : 3.6L 가솔린(286마력), 8단 자동, 네바퀴굴림
트렁크 용량 : 490-2,390L
승차 인원 : 6, 7인승
볼보 XC90 B6
안전 및 운전 보조 장치에 대한 신뢰가 높다. 시트도 편해 장거리 주행하기에도 적합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품었다. 대신 운전 재미는 없다. B6에는 에어서스펜션도 빠졌다.
가격 : 8,280, 9,310만 원
차체 크기 : 4,950 X 1,960 X 1,770mm
휠베이스 : 2,984mm
파워트레인 : 2.0L 가솔린(300마력), 8단 자동, 네바퀴굴림
트렁크 용량 : 357-1,856L
승차 인원 : 7인승
캐딜락 XT6
아메리칸 럭셔리 中자. 미국차지만 독일차스러운 냄새가 난다. 브랜드 밸류는 다소 떨어져도 차 자체는 꽤잘 만들었다. 할인도 조금 있는 편. 에어서스펜션은 없고 전자식 가변 댐퍼는 있다.
가격 : 8,391만 원
차체 크기 : 5,050 X 1,965 X 1,750mm
휠베이스 : 2,863mm
파워트레인 : 3.6L 가솔린(314마력), 9단 자동, 네바퀴굴림
트렁크 용량 : 356-2,229L
승차 인원 : 6, 7인승
링컨 에비에이터
특별히 흠잡을 데가 없다. 잘 만진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승차감이 상당히 좋다. 에어서스펜션은 전 트림 탑재된다. 스티어링 시스템도 꽤 날카로워 자꾸 고갯길을 넘어가고 싶다. 단, 버튼의 싸구려 조작감이나 한글화 등은 단점. 최상위 PHEV도 1억 원을 넘기지 않는다.
가격 : 8,410, 9,390, 9,890만 원
차체 크기 : 5,065 X 2,020 X 1,760mm
휠베이스 : 3,025mm
파워트레인 : 3.0L 가솔린(405마력)/3.0L 가솔린 PHEV(501마력), 10단 자동, 네바퀴굴림
트렁크 용량 : 518-2,200L
승차 인원 : 6, 7인승
이 밖에 현대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쌍용 렉스턴,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익스페디션, 푸조 5008,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 1억 원을 넘지 않는 3열 SUV는 즐비하다. 자녀가 많거나 부모님과 함께 이동하는 가족이라 큰 차가 필요하다면,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모델들을 살펴보고 시승을 진행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