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뉴스] 2025년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 급감, ‘수출은 훨훨’

김경수 기자 2025-06-12 13:49
중고차 판매시장에 가득찬 상품용 중고차
중고차 판매시장에 가득찬 상품용 중고차

12일 카이즈유가 발표한 중고차 등록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5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8만 855대로 4월보다 9.1%, 전년 4월대비 무려 11.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로 잘 팔리는 모델은 국산 승용차는 주료 경차가, 수입차는 중형 세단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5년 5월 국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올해 2월과 3월 각각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의 경우 중고차 판매가 가장 적다는 1월 17만 5천대가 팔린 것보다 조금 더 많은 18만대가 팔렸다.

신차급 중고차
신차급 중고차

중고차 시세 하락세와 더불어 판매도 부진한 데에는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해당한다. 특히 생계형 차종으로 일컫는 상용차의 경우 전월 대비 14.6%나 감소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차 침체기는 국산과 수입을 가리지 않는데, 지난해 판매세가 거의 없어 통계적 의미가 없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모든 모델의 중고차 거래대수가 최대 26%까지 감소한 수준이다.

중고차 실거래대수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데에는 2025년 불경기가 심각해진 것도 문제지만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 몫을 차지한다. 아직 5월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2025년 4월까지 중고차 수출대수는 29만 6,704대 이상으로 전년 동기의 2.1배 수준이다. 특히 올해 4월의 경우 무려 8만대라는 역대 최대 대수가 거래됐다. 거래 금액으로 보면 1.1조 원까지 증가했다.

중고차 수출단지 (DT옥션 제공)
중고차 수출단지 (DT옥션 제공)

종합하면 중고차 실거래 대수가 크게 줄어든 데에는 불경기로 지갑을 닫는 소매 판매가 줄었고, 차를 소유한 중고차 거래 딜러들 역시 소매보다는 중고차 수출로 물량을 덜어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탄핵 정국 마무리 이후 대선이 치러지고 이후 경기 흐름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 중고차 실거래 대수 감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산 승용차 모델은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기아 뉴 레이가 주요 거래 모델로 순위권에 들었고,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 7세대 BMW 5시리즈, 6세대 BMW 5시리즈가 각각 많은 거래대수를 보였다.

뉴스 이전글/다음글

목록으로 돌아가기
이전글 [뉴스] 토요타 수소 레이싱 콘셉트카 공개 '넥쏘 보고 있나?' BMW 코리아가 ‘M235i xDrive 그란쿠페 M 퍼포먼스 에디션’과 ‘M340i BMW 코리아
다음글 [뉴스] 르노코리아 6월 개소세 종료 전 신차 계약 40% 늘어 BMW 코리아가 ‘M235i xDrive 그란쿠페 M 퍼포먼스 에디션’과 ‘M340i BMW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