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만든 온라인 중고차 중개 플랫폼 오토벨이 지난 달 선보인 내차 팔기 서비스 온라인 광고가 중단사태를 맞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초 영화배우 고규필을 앞세워 내차팔기 서비스를 알리는 온라인 광고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 광고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착안해 중고차 딜러가 중고차 거래과정에서 나누는 다양한 대화를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고규필 배우가 등장해 중고차 딜러 역할로 등장해 고압적인 자세와 불량한 이미지를 주는 다양한 대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조합’)는 성명을 내고 광고 중단을 요청했던 것. 오현대글로비스이 중고차 딜러에 대해 악의적이고 업계를 비하한다는 것이 이유다. 아울러 조합측은 현대글로비스 책임 실무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까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에 대해 광고를 내달 20일까지 종료하는 등 조기 중단하는 것은 물론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광고모델의 계약 종료시까지 기한을 앞당긴 것으로 조합과의 협력관계를 감안한 결정이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서 중고차 딜러가 소유한 매물을 거래해야 하므로 딜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조합과의 불편한 관계는 이득이 없다고 판단했을 터. 현대글로비스는 조합측의 회신을 보내 ‘신의-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광고의 조기 중단을 결정했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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